분류 전체보기 265

꽃길을 걸을 때면 / 미목 이효상 작가

꽃길을 걸을 때면  미목 이효상​​그대와 손잡고 꽃길을 걸을 때면우리의 마음엔 사랑이 넘쳐나고 얼굴에는 미소가 번져가지.​그대와 손잡고 꽂길을 걸을 때면지친 타인에겐 위로를 주고 받으며일상이 평화롭게 빛나길 소망하지. ​그대와 손잡고 꽃길을 걸을 때면평범한 날들이 다시 돌아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길 기도하지.

카테고리 없음 2024.06.28

우린 자기 조절 능력이 필요해 / 미목 이효상 작가

우린 자기 조절 능력이 필요해​​우리 사회는 지나친 자극에 의존하고 까칠하고 예민하다. 누구에게나 유혹이나 충동으로부터 감정, 사고, 오해, 분노, 갈등이 있다. 그래서 꼭 필요하다고 자주 강조하는 것이‘자기조절능력’이다. ​자기 조절능력은 기다리는 끈기, 사회성, 도덕심을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지루함을 참고, 감정을 다스리고, 집중하도록 하는 학습능력이 되기도 한다. 좋은 습관, 사회성, 인내심을 갖출 수 있을 때 보상이 따른다는 것이 공동체 생활의 핵심이다.​지난 해‘서울의 봄’영화가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일회성 소비를 넘어‘무비 저널리즘’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질곡의 현대사에 관객들은 분노했다. 스마트 워치를 통해 관객들이 심박수를 재보면 분노지수가 급상승하여 영화관람 후 분노..

카테고리 없음 2024.06.28

미목 이효상 작가의 '사고하라. 다산 정약용 선생처럼' 칼럼중에서

인류 역사의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것을 든다면 말과 문자, 책과 그림 정도일 것 같다. 새들도 노래하고 춤을 춘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도 한편의 드라마다. 그러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들고 그런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사람이 누리는 최고의 가치가 아닐까.  한 편의 시를 읽으며 깊은 생각에, 한 권의 소설을 읽으며 끝없는 상상속으로 빠져든다. 한 컷의 그림이나 영화를 보며 놀라운 영감을 받기도 한다. 이처럼 문화 예술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뒤흔드는 마력이 있다. 사람의 생각은 말과 글로 정리돼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은 뇌와 손과 혀의 유쾌한 삼중주다. 세상은 생각하는 자와 쓰는 자, 읽는 자와 말하는 자로 나뉜다.  글을 쓴다는 것에 대..

카테고리 없음 2024.06.27

길가에 피다. 미목 이효상 작가

길가에 피다.                                                     미목 이효상  길가에 피다 1. 지나가는 누군가의 눈길이 그립고 손길이 그리워나 좀 봐주면 안되겠니.손길이 아니어도 눈길이라도 한번 주면 안되겠니그렇게 지나가는 길손에게 고개를 불쑥 내밀었다.  길가에 피다 2. 길가에 피어난 작은 꽃 하나바람에 흔들리며 피어나네 누가 심었을까 생각해보아도알 수 없는 비밀의 꽃 길가에 피어난 작은 풀 하나발길에 채이며 자라나네누가 심었을까 생각해보아도알 수 없는 자연의 선물 길가에 피어난 작은 나무 하나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어누가 심었을까 생각해보아도알 수 없는 시간의 흔적 길가에 피어난 작은 생명 하나우리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네누가 심었을까 생각해보아도알 수 없는..

카테고리 없음 2024.06.27

기다림의 미학 / 경기일보 미목 이효상 작가

산다는 건 기다림이다.   얼마전 엘레지(Elegy)의 여왕 이미자 가수의 '동백아가씨(冬柏아가씨)'란 노래를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라는 노래를 듣다 눈물을 적셨다. 그리운 님을 기다리는 애타는 사랑 이야기다. 차가운 바람맞고, 하얀 눈을 맞으면서 빨갛게 피어난 동백꽃의 모습이 뜨거운 심장, 붉은 중심으로 십자가 하나 달랑 가슴에 품고 그리운 주님을 기다리는 일종의 크리스천(christian)의 모습과 많이 닮았고 할까. 그렇다. 사랑도, 신앙도, 산다는 것도 일종의 기다림이다. 삶을 지탱하는 것이 기다림이라고 할까나. 2023년 새 달력을 집..

카테고리 없음 2024.06.27

여유당 야행 / 미목 이효상 작가

여유당 야행​                                          미목 이효상​어둠이 내리면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유적지에선여유당 야행이 시작된다.​어둠 속에서 여유당의 문이 열리고, 선생의 숨결이 느껴진다.​여유당 안에서는 선생의 대표적 저서인 '여유당전서'가 눈에 띄고선생의 글과 그림을 감상하며생각에 잠긴다. ​선생의 글들을 읽으며, 여유당 안에서 선생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상상 더 이상의 세계로 접어든다​밤하늘의 별들이 밝게 빛나는 날에여유당 야행은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며, 그의 지혜와 가르침을 되새긴다.​유적지 주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여유당은 새로운 영감을 주며 또 다른 시선으로 감상하게 한다.​밤하늘에 빛나는 별들과 함께, 유적지 주변의 자연 경치를 즐길 수 ..

카테고리 없음 2022.08.04

이제 다시 영화라고? 대종에 묻다. 미목 이효상 작가

‘이제 다시 영화’라고, 대종상영화제에 묻다. 대종상영화제가 경기도로 왔다. 얼마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도가 새로운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될 것인가. 인구 1,000만의 서울을 벗어나 1,400 만명의 경기도민에게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그런 시도는 신선했고 주목받을만 했다. 새로운 모험과 도전의 시작이다. 생각지 못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대종상영화제는 잃어버린 명예와 권위, 그 열정을 다시 회복 할 수 있을까. 외면하는 세상에, 무관심한 대중에게, 미래의 영화인에게 ‘이제 다시 영화’라는데 대종상이 달라질 것인가.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의 영광을 되찾고자 과오와 실수 그리고 애정어린 질타속에 하나부터 열까지 싹 다 바꾸려 했다는데.1970년대 청춘 문화를 투영시킨 영화 《별들의 고향..

나의 이야기 2022.07.07

"남양주 앤 문화!!, 세계속의 다산으로!!" 다산문화진흥원 5주년 행사

‘다산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5주년을 맞아 다산 정신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행사를 27일 남양주 수석동 한강한정식에서 가졌다. 진흥원은 2005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한국예술문화원’으로 출발하여 2016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근대문화진흥원’을 거쳐 2018년 남양주 ‘다산문화예술진흥원’으로 변화를 계속해 왔다. 진흥원은 근대기의 한류 문화의 정신적 기초를 다산정신에서 찾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주 사역으로는 다산 정신을 바로 알리고 계승 확산 하므로 그 학문과 사상을 오늘에 되살리려는 다산인문학강좌, 다산문화제, 다산(정약용) 포럼과 다산(정약용) 아카데미를 진행해 오고 있다.이날 환영사에서 이효상 원장은 “현실의 모순과 시대의 아픔이 있더라도 대안을 제시했던 다산선생처럼 아무리 메타버스 ..

사회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