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5

한국근대문학의 진수 한자리에

민족시인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시집 한권이 1억8천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낙찰되었다. 서울옥션 181회 경매에서는 특별하게한국근대문학섹션으로 윤동주ㆍ백석ㆍ김소월ㆍ정지용ㆍ한용운 ㆍ박경리 등 침묵의 시대에 글을 통해 용기를 냈고 시대의 비참함을 외친 첫작품집들을 선보였다.  대표 출품작으로는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김소월이 유일하게 펴낸 시집이자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진달래꽃’ 초판본(경매 시작가 1억8000만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의 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님의 침묵’ 회동서관 초판본(1억원) ▷백석이 자비로 100부만 찍은 처음이자 유일한 한정판 시집이자 국내에서 7권 안팎만 전해지는 ‘사슴’(9000만원) ▷윤동주가 남긴 시를 모으고 엮은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미목 이효상 작가 칼럼/ 인생의 온도를 높여야 할 때

인생의 온도를 높여야 할 때 첫눈과 함께 가을이 지나고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다. 늦가을의 익어가는 홍시처럼 우리네 인생도 잘 익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계절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기침, 감기, 몸살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인생도 마치 계절처럼 다양한 계절을 맞는다. 거기에 맞는 온도를 체험하게 된다. 어떤 때는 만물이 새롭게 대지를 박차고 나오듯 생기가 용솟음치는 때가 있고, 펼쳐진 바다에서 따뜻한 햇볕과 함께 기분 좋고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기도 하지만, 단풍의 품경을 안고 가을은 그렇게 지나가고, 차가운 눈보라에 시달리며 겨울의 한복판으로 들어서야 할 시간도 있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자체 면역력과 체온을 조절하고 올려야 한다. 우리는 인생의 계절과 ..

나의 이야기 2024.12.03

미목 이효상 칼럼/ 커피 한잔을 나누어도

커피 한잔을 나누어도 계절은 어느덧 가을을 지나 겨울에 접어 듭니다.오늘은 웬지 커피 한잔을 나누어도 행복한 그대가 보고싶고 생각나 편지를 띄웁니다. 인생 뭐 별거 있습니까? 힘들어도 웃을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행복 한 것이겠지요너무 높은 곳을 바라보기 보다는 가끔은 낮은 곳을 바라보며 위안을 삼고, 낮은 곳 보다는 위에 있다는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참 행복일 수 있습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것을 가져도 보았고, 많은 것을 잃어도 보았습니다. 많이 가지지 않았기에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행복할 수도 있습니다. 가진 것이 없기에 불편은 하지만, 가진 것이 없기에 나를 해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행복 할 수도 있습니다 불행하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행복의 무게가 얼마만큼..

카테고리 없음 2024.12.03

빈센트 반 고흐, 그림에 미친 위대한 거장인가? 알콜에 취한 실패한 중독자인가?

빈센트 반고흐, 그림에 미친 위대한 거장인가? 알콜에 취한 실패한 중독자인가? 익숙함이 아닌 낯섦이라는 작가의 시각이나 그림만큼 강렬한 삶을 살다간 네델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생전에 단 한 작품밖에 팔지 못했다지만 사후 지금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화가로 남아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전이 있었다ㆍ12년전 전시회를 본적이 있어 관심이 갖다. 과연 반고흐는 그림에 미친 것인가? 독주에 취한 것인가? 1805년 탄생한 70도에 달하는 독주 압생트를 즐기다 산토닌이 주는 모든 대상이 노랗게 샛노랗게 보이는 황시증에 취해 그린 자신의 초상화, 밤의 카페 테라스, 프로방스의 건초더미, 씨뿌리는 사람, 노란집, 아를 밤의 카페, 해바라기 등을 그렸다. 독주 압생트의 중독으로 뇌세포를 파괴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