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5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어가야" 김형석 교수 다산인문학 강연에서 밝혀

다산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들의 정신문화의 저변을 확산하며 일깨우는 다산인문학 강연을 향한 뜨거운 열기가 시대의 추위를 이겨냈다. 15일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정약용도서관공연장에서 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이효상/이하 진흥원)이 개최한 다산인문학 강연회는 연세대 명예교수이자 106세 철학자인 김형수 교수를 초청하여 입추의 여지가 없이 남양주시의 각계 각층 지도자와 진흥원 회원 등 36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해 보조 의자와 통로에까지 자리하며 뜨거운 반응속에서 열렸다. 진흥원은 그동안 △문학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북 토크토크쇼 △다산 정약용포럼과 아카데미 △다산인문학강연 △나태주시인 초청 시낭송 및 강연회 △청록파 조지훈시낭송대회 △다산정약용 시낭송제 △구리남양주교육청과 지속형공유학교 △수변공원..

사회 2025.02.16

변화와 변심 사이에서 / 미목 이효상 작가에세이

변화와 변심 사이에서  세상사가 참 변화무쌍(變化無雙)하다. 지인이 늘 하는 말이 있다. “첫사랑을 잊지 마세요”, “초심을 잊지 마세요”라고. 이 말은 살아가는데 자극도 되고,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준다. 첫사랑은 많은 것들을 가르쳐준다. 우리에게 설렘과 기쁨, 그리고 아픔과 상처를 안겨준다. 그 모든 경험들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설펐던 첫사랑도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기초가 됐기 때문이다. 초심도 마찬가지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항상 열정적이고, 열망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점점 지치고 의욕이나 방향을 잃어갈 수 있다. 주변에 사라지고 잊히는 것에 아무 관심을 가..

사회 2024.08.13

"남양주 앤 문화!!, 세계속의 다산으로!!" 다산문화진흥원 5주년 행사

‘다산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5주년을 맞아 다산 정신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행사를 27일 남양주 수석동 한강한정식에서 가졌다. 진흥원은 2005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한국예술문화원’으로 출발하여 2016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근대문화진흥원’을 거쳐 2018년 남양주 ‘다산문화예술진흥원’으로 변화를 계속해 왔다. 진흥원은 근대기의 한류 문화의 정신적 기초를 다산정신에서 찾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주 사역으로는 다산 정신을 바로 알리고 계승 확산 하므로 그 학문과 사상을 오늘에 되살리려는 다산인문학강좌, 다산문화제, 다산(정약용) 포럼과 다산(정약용) 아카데미를 진행해 오고 있다.이날 환영사에서 이효상 원장은 “현실의 모순과 시대의 아픔이 있더라도 대안을 제시했던 다산선생처럼 아무리 메타버스 ..

사회 2022.06.28

꿀벌이 사라진다면 / 미목 이효상 작가에세이

최근 들어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3월 전국 양봉협회 소속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실종 피해조사 결과 4,159 농가의 38만 9,045개 벌통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약 70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도대체 꿀벌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늘 우리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꿀벌이 왜 사라진 것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환경의 급변을 들 수 있다. ‘기후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꿀벌 집단 폐사 원인은 지난 겨울 기후 환경이 상당히 불규칙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예년에 비해서 지나치게 추웠다는 것이 큰 요인이다. 꿀벌들도 겨울 준비를 하고, 양봉 농가들도 겨울 준비를 하는 타이밍도 놓쳤..

사회 2022.05.02

죽음을 부르는 고독이라는 질병/ 미목 이효상 작가에세이

1980년대 추억이라면, 서정윤 시인의 ‘홀로서기’시집으로 선풍적 유행을 만들었고 가수 변진섭도 이어 노래로 ‘홀로서기’를 열창하였다. 우리 사회는 그렇게 ‘1인’ ‘홀로’의 시대를 맞았고 지금은 ‘혼밥’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은 그리 즐겁거나 낭만적인 일은 아니다. 혼밥이 고독과 단절의 슬픈 상징이 되면서 시대상을 묘사하는 단어가 되고 있다. 혼밥을 하며 탈출구가 없는 청년들은 고독하다. 지난 3월, 청주의 한 원룸에서 20대 청년이 홀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직장내 따돌림을 당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방에서만 지냈다. 박스째로 햇반과 라면을 쌓아두고 끼니를 때우며 술을 마셨다. 아무도 찾지 않는 방에는 생활 쓰레기와 카드론 대출 4천900만원의 만기를 알리는 우편물이 쌓였다. ..

사회 2022.05.02

영혼을 깨우는 솔직한 글쓰기/ 미목 이효상 시인 에세이

영혼을 깨우는 솔직한 글쓰기 사람들은 누구나 말을 하고 글을 쓴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상으로서 쓰게 되고 또는 자신의 존재 흔적이나 기록을 남겨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글을 쓴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다. 하지만 일상이 기회인데 생각만 하다 시도하지 못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글은 혼자가 아니다. 글은 관계를 이어주는 통로다. 글은 내가 쓰지만 일기가 아닌 이상 꼭 나 자신만 읽기 위해 쓰지는 않는다. 글은 누군가에게 읽혀진다는 전제에서 쓰여 질 때 그 ‘누군가’와의 관계성을 지닌다. 글은 일상의 대화보다 한 차원이 다른, 더 깊은 소통의 창구다. 그 누군가는 가족이나 지인을 넘어 불특정 다수, 독자가 될 수 있다. 이렇게 글쓰기는 자신을 넘어 다른 사람들과 소통으로 이어진다. 무명의 작가 조앤 ..

사회 2022.04.07

사랑하므로 / 미목 이효상 작가

사랑하므로                                       미목 이효상   님이시여사랑하는 것이 때로는가슴 절이는 아픔일 때가 있습니다.생각하면 가슴 저 구석부터아리하게 저려오는 기쁨 아닌 아픔이처음에는 무언가 했습니다.그런데 이제는그 아픔이 님을 사랑하므로 생기는아름다운 댓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사랑은기쁨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오랜 시간이 지나고 알았습니다.다른 이들이 사랑을 말할 때그냥 그러려니 했건만사랑하므로 알게 되었을 때는그 생령의 입맞춤을 거부할 수 없는 것임을이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바람이 그저 부는 것이 아니고꽃이 그냥 피어 오르는 것이 아닌 것이기에모든 일은 물위에 떠 있는우아한 백조의 쉼없는 발길질처럼그렇게 그렇게님을 따라 골고다를 넘어야 함을사랑하므로 알게 되..

사회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