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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달기는 나라사랑입니다/ 미목 이효상 작가칼럼

1945년8월15일 남산에서 일장기를 내리고 애국운동가들이 태극기를 계양하고 서울 거리는 만세를 부르며 몇날 몇달을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리고 망명중인 독립운동가들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속속 서울로 돌아들 왔다. 전국에서는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더 이상 일본 말을 하지 않아도 되었며 우리 조선은 일제치하에서 해방이 되었다. 우리 말과 우리 땅, 우리나라, 우리 국기를 되찾았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세계 모든 나라들은 자기 나라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 세가지가 국기(國旗)와 국가(國歌), 그리고 국화(國花)이다.우리나라에서 국기제정에 대한 논의가 처음 있었던 것은 1876년(고종 13) 1월이었다. 운..

카테고리 없음 2020.09.29

한글로 소통하다 / 미목 이효상 작가

한글로 소통하다.       1446년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은 배우기 쉽고 과학적인 글자임을 세계로부터 인정받는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암클’, ‘아랫글’이라 불리며 무시당한 훈민정음은 갑오개혁 때 비로소 공식적인 나라 글자로 인정을 받았지만, ‘언문’이라는 이름으로 천대받고 있을 때, 기독교는 한글만으로 된 성경을 가지고 들어 왔다.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한글'이 전파되며, '한글'이 전파되는 곳에는 '기독교'가 전파되는 인과관계를 가져왔다. '기독교'는 ‘한글’이라는 통로를 통해 민족에게 전파되었다.한말, 더군다나 구식교육 즉 한문교육을 받지 못해 문맹에 있던 서민대중이 새로운 진리인 기독교의 성경을 접하므로 심령의 구원을 얻는 기쁨과 더불어, 한글을 깨치어 처음으로 글눈을 뜨고서 지식과 개화..

카테고리 없음 2020.09.28

시 그리고 시인 / 미목 이효상 작가

시 그리고 시인                                   미목(美木) 이효상 시 진리를 외치며시혼을 부둥켜 안고쓰러져간 수 많은 세월들이여. 진리라 여겼던 진리는또 다른 진리의 도전을 받고세월은 그렇게 말없이 흘러만 갔다. 시는 그렇다.폭포수에 얼을 담아도 애타는 갈증이고흐려진 눈을 다시 씻으며오솔길을 찾는 마음. 청춘을 그리고 인생을 담고기쁨아닌 슬픔을 안은지칠 때까지 달린 저 별 같은나의 소망한 방울의 눈물이어라.

나의 이야기 2020.09.21

미목 이효상 작가칼럼 / K-컬쳐, 한류(hallyu)dml 원조 기산,《천로역정》에 빠지다.

K-컬쳐 원조 기산,《천로역정》에 빠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K팝 아이돌로 한류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런 한류의 원조는 누구일까. K-컬쳐 원조는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 화백이다. 김홍도로 대표되는 조선 시대 풍속화는 18세기 정조 때 전성기를 누리다 그의 사후 쇠락했다. 그러던 것이 19세기 중엽 개항 이후 서양인 선교사들이 찾으면서 다시 인기를 누렸고, 해외수출 1호작이 나왔다. K-컬처!, ‘원조’한류 풍속화의 그 중심에 기산(箕山)이 있다. 정확한 생몰연대나 경력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구한말에 활약한 기산(箕山)은 명실상부한 한국인 최초의 국제 화가라..

나의 이야기 2020.09.18

지금은 민주주의의 위기 / 미목 이효상 작가강연

'민주주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나라 안팎에서 많은 학자들이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최근 책 한 권을 주목하여 읽으며, 큰 충격과 도전을 받았다. 미국의 정치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이야기 같아서였다.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Steven Levitsky)와 대니얼 지블랏(Daniel Ziblatt).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주의조차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깨달은 그들은 뉴욕 타임스에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하는 칼럼을 꾸준히 썼다.그들의 글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마침내 출판사의 요청을 받아 로 거듭났다.'오늘날 민주주의는 위험에 처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하는 에서 저자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경우를 비교한 끝에 민주주의가 놀라울 ..

사회 2020.09.11

가을에는 오솔길을 / 미목 이효상 작가

가을에는 오솔길을 걷고 싶다.                     미목(美木)  이효상  가을에는 오솔길을 걷고 싶다.소녀의 눈물로 시를 써봐도청년의 정열로 시를 읽어도구속의 옷을 벗어 버리고자유함의 옷을 준비하려 할 때면가을의 오솔길을 홀로 걷고 싶다. 눈꺼풀이 쳐지고 미소가 사라져 갈 때꽃잎위에 한 방울의 눈물대신 한숨을 쉴 때도여인의 아름다움이 육체로 보여질 때도하얀 종이위에 묵상 대신 숫자들이 쓰여질 때도텅빈 호주머니에 무언가 집어 넣고 싶어질 때에도마치 지구도는 소리가 은총이 아니라 시끄러운 소음으로 느껴질 때에도가을의 오솔길을 다시 걷고 싶다.  작가노트/ 이 시는 가을의 오솔길을 걷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청춘과 자유,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나의 이야기 2020.09.11

신 새벽에 부르는 노래 / 미목 이효상 작가 시

신 새벽에 부르는 노래                                     미목(美木)  이효상  시 밤 지나고 새벽이 오면나 조용히 눈을 뜨면서 울지요. 남몰래 가슴속에 잉태되어지는하나됨의 그 날이 있기에. 기도처럼 반복되는 뜨거운 함성한 밤의 침묵을 깨칠수만 있다면. 불투명한 오늘과 내일에나는 또 울고만 싶소. 밤 지나고 새벽이 오면나 파랗게 파랗게 눈을 뜨면서저 높은 곳을 향해 힘찬 노래를 부르고 싶소.

나의 이야기 2020.09.09

함께하시는 님이시여. /미목 이효상 원장 시

함께 하시는 님이시여!                                            미목(美木)   이효상  낮선 땅낮선 사람들머물 수 없는 유랑에침묵으로 함께 하시었습니다.나의 님은. 타는 영혼의 목마름에넉넉한 생수를 챙기시고긴 허무의 여울 위에삶의 뜻을 알게하는 하얀 부표를 띄우셨습니다. 가고 가고 또 가고그러다 폭풍인 세월에 떠 밀려베인 나무처럼 쓰러질 때면시린 등에 닿던 따스한 손길. 한 겨울의 혹한과한 여름의 폭염같은그런 생의 황무지를 지팡이 없이 지날 수 있었던 것은불변의 인내로 함께 하시는 님의 발자욱 소리를 듣기 때문입니다.

나의 이야기 2020.09.07

미목 이효상 작가의 독서칼럼/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민주주의가 화두로 떠 오르고 있다. 나라 안팎에서 많은 학자들이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최근 책 한 권을 주목하여 읽으며, 큰 충격과 도전을 받았다. 미국의 정치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이야기 같아서였다.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Steven Levitsky)와 대니얼 지블랏(Daniel Ziblatt).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주의조차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깨달은 그들은〈뉴욕 타임스〉에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하는 칼럼을 꾸준히 썼다. 그들의 글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마침내 출판사의 요청을 받아『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How Democracies Die)』로 거듭난 책이다. 오늘 날 민주주의는..

카테고리 없음 202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