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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비혼 출산현상을 바라보며 ...미목 이효상 작가에세이

방송인 사유리씨의 자발적 비혼 출산 소식을 두고 우리 사회의 반응이 뜨겁다. 한국에서 아기를 낳고 싶었지만 불가능해, 마지못해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에 많은 이들이 찬성과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한국에서 정자를 받아 출산하는 것이 불법이라 일본에서 실행했다는 말에, 보건복지부는 현행법상 불법이 아니라고 밝히고 나왔다. 비혼 출산은 산부인과학회 윤리지침상 허용되지 않을 뿐이라고 해명했는데, 그렇다면, 이제 의학계에서 규정을 바꾸기만 하면 정자 기증은 무조건 허용되어도 괜찮은 걸까. 결혼적으로 시술을 통한 비혼모의 출산은 국내법상 가능하지만 실현은 어렵다. 의학계의 윤리지침에서 '법률적 혼인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에 주목하게 되는 ..

나의 이야기 2020.11.26

형제를 떠나보내며...

형제를  떠나보내며...                                     미목 이효상   한줌의 재가 되어강물 위를 헤엄치는 너의 분신들이말없이 물속으로 가라 앉을 때나는 내던져진 빈 병속에 남기운 액체처럼끈적한 삶에의 미련을 보았다. 왜 이리도 서러운가하늘도 곧 울어 버릴듯한 너의 젊음은푸른 언어들로 푸른 몸짓들로들추기는 푸른 흙내음지친 어깨를 두드리는 이 삶의 숨결은타오르는 음부의 도가니에서소리치며 통곡하고 있다. 형제여!그대가 택한 그 길에부울건 황토연기 흩날리는 그 길위로빗발치는 싸늘한 빗줄기를 보았는가달빛 맞으며 마지막 걸어갔던 그 사잇길퇴색한 진달래 꽃잎마냥짤았던 너의 청춘이여 아! 아! 잊으리라. 잊으리라.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그 영원한 공간에서서로를 부르리라.들리지 않는 ..

나의 이야기 2020.11.03

창조환경을 생각하는 에코패밀리운동에 앞장 선 미목 이효상 작가

창조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패밀리 운동 전개 필요 해를 거듭할수록 환경오염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쓰레기 문제다. 필자가 자치위원으로 있는 남양주시가 인천에 매립하는 년간 쓰레기는 총 1만 2000톤이다. 이미 초과됐다. 패널티(penalty)가 생각보다 만만찮다. 문제는 주민들이 쓰레기를 맘대로 버릴 수 있지만 업체가 더 이상 가져가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남양주시는 쓰레기 20% 줄이기를 시작했다. 동별로 30%를 목표로 한다. 쓰레기를 최소화하려는 ‘쓰레기와의 전쟁’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아이스팩(ice pack)과 스티로폼( styrofoam)의 분리수거이다. 남양주시는 아이스팩 5개를 모아오면 10ℓ짜리 종량제 봉투를 주는 보상 수거제를 실시했다. '아이스팩'이..

카테고리 없음 2020.10.29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미목 이효상 작가에세이

최근 들어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3월 전국 양봉협회 소속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실종 피해조사 결과 4,159 농가의 38만 9,045개 벌통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약 70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도대체 꿀벌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늘 우리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꿀벌이 왜 사라진 것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환경의 급변을 들 수 있다. ‘기후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꿀벌 집단 폐사 원인은 지난 겨울 기후 환경이 상당히 불규칙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예년에 비해서 지나치게 추웠다는 것이 큰 요인이다. 꿀벌들도 겨울 준비를 하고, 양봉 농가들도 겨울 준비를 하는 타이밍도 놓쳤..

카테고리 없음 2020.10.26

어느 편이세요? 미목 이효상 작가칼럼

매주 이메일로 칼럼을 받는 구독자가 5천여명에 이르고, 문자 SNS로 까지 최소 1만여명 선이다. 기타 온 오프라인 신문 방송으로 접하는 이들까지 포함할 경우 대충 20여만명에 이르고 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단지 국익(國益)과 우리의 삶을 위해서다. 비정상이 일상화된 현실에 분노하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삶을 위해 고민과 진액을 쏟아내며 글을 쓴다. 하지만 '왜 그런 글을 쓰느냐" 에서부터 글의 찬반에 대한 워낙 다양한 의견들이 많아 참 조심스럽다. 아무리 어둠이 짙었어도 닭이 울면 새벽이 온다. 작은 목소리, 작은 글이지만 메시지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도전과 용기를 불러 일으켰으면 한다. 글을 쓸 때면 고민이 참 많다. 찬반(贊反) 호불호(好不好)가 갈리기 때문이다. 그렇..

사회 2020.10.23

코로나를 예견한 두권의 책 / 미목 이효상 작가

코로나19 에서 주목한 책 두 권    Share to Gab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코로나19의 기세가 생각보다 세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구와 수도권 확산에 있어 이단과 사이비가 바이러스 집단 감염과 확산의 온상이 되었지만, 이로 인해 개신교 예배로 전파된 예는 극소수로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라는 이유만으로 그 비난을 다 떠안은 형국이 되었다.바이러스 확산과 혐오로 번진 불길이 꺼질 줄 모르고 타오르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무기한 전쟁,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사투는 인류와 인연이 깊다.이런 바이러스 전염병의 팬더믹(pandemic) 현상은 앞으로도 인류가 맞서야 할 가장 큰 장벽으로 인식된다. 전염병은 '전쟁'으로 비유되며, 현재만이 아닌 앞으로도 꾸준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

나의 이야기 2020.10.12

혼밥족 600만 시대를 읽다. 미목 이효상 작가에세이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펴낸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98만7000가구(전체 중 29.8%)였던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올해 기준 617만 가구로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전체 가구 중 비중으로는 30.3%다. 바야흐로 ‘나 혼자 산다’가 대세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제목도 ‘나 혼자 산다’다.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바야흐로 혼자 사는 시대다. 단순 숫자의 개념이 아니라, 혼자의 삶은 우리의 삶을 둘러싼 전반적인 생활양식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10년 전 출간된 소설 속 ‘혼밥’이 2020년엔 트렌드가 됐다. 우리는 살기 위해 하루 세 끼 식사를 한다. 이 중요한 식사를 혼자 한다는 것은 어떤..

사회 2020.10.07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한국사회, 도대체 자유 대한민국호(號)는 어디에... 미목 이효상 작가칼럼

매주 이메일로 칼럼의 구독자가 5천여명이고, 문자 SNS로 까지 최소 1만여명 선이다. 기타 온 오프라인 신문 방송으로 접하는 이들까지 포함할 경우 대충 20여만명에 접하고 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단지 국익(國益)과 우리의 삶을 위해서다. 비정상이 일상화된 현실에 분노하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삶을 위해 고민과 진액을 쏟아내며 글을 쓴다. 하지만 '왜 그런 글을 쓰느냐" 에서부터 글의 찬반에 대한 워낙 다양한 의견들이 많아 참 조심스럽다. 아무리 어둠이 짙었어도 닭이 울면 새벽이 온다. 작은 목소리, 작은 글이지만 메시지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도전과 용기를 불러 일으켰으면 한다. 글을 쓸 때면 고민이 참 많다. 찬반(贊反) 호불호(好不好)가 갈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

나의 이야기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