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7

두 선교사 이야기:마태오 리치(Matteo Ricci)와 존 로스(John Ross)선교사/ 미목 이효상 작가

아시아권 특히 중국을 선교지로 중국과 조선에 복음을 전한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두 선교사가 있다. 마테오 리치(Matteo Ricci)와 존 로스(John Ross) 선교사이다. 중국선교의 아버지라 할 이는 마테오 리치(중국명:利瑪竇) 선교사이다. 1552년 10월 6일, 이탈리아의 도시 마체라타에서 출생한 ‘마테오(Matteo)’는 세례명이다. 부친인 요한 리치는 마체라타의 시장을 지냈으며, 후에 주지사의 지위에까지 이른 인물이다. 마테오 리치는 어려서부터 가정교사로부터 배웠으며, 가정교사인 니콜로 벤치베니는 후에 개혁적인 예수회에 입회하여 리치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1571년 (19세) 예수회에 입회하여, 로마의 예수회 수련원에 들어가 수도생활을 한 후 선교사로 1582년 (30세) 중국의..

나의 이야기 2020.10.05

시 그리고 시인 / 미목 이효상 작가

시 그리고 시인                                   미목(美木) 이효상 시 진리를 외치며시혼을 부둥켜 안고쓰러져간 수 많은 세월들이여. 진리라 여겼던 진리는또 다른 진리의 도전을 받고세월은 그렇게 말없이 흘러만 갔다. 시는 그렇다.폭포수에 얼을 담아도 애타는 갈증이고흐려진 눈을 다시 씻으며오솔길을 찾는 마음. 청춘을 그리고 인생을 담고기쁨아닌 슬픔을 안은지칠 때까지 달린 저 별 같은나의 소망한 방울의 눈물이어라.

나의 이야기 2020.09.21

미목 이효상 작가칼럼 / K-컬쳐, 한류(hallyu)dml 원조 기산,《천로역정》에 빠지다.

K-컬쳐 원조 기산,《천로역정》에 빠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K팝 아이돌로 한류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런 한류의 원조는 누구일까. K-컬쳐 원조는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 화백이다. 김홍도로 대표되는 조선 시대 풍속화는 18세기 정조 때 전성기를 누리다 그의 사후 쇠락했다. 그러던 것이 19세기 중엽 개항 이후 서양인 선교사들이 찾으면서 다시 인기를 누렸고, 해외수출 1호작이 나왔다. K-컬처!, ‘원조’한류 풍속화의 그 중심에 기산(箕山)이 있다. 정확한 생몰연대나 경력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구한말에 활약한 기산(箕山)은 명실상부한 한국인 최초의 국제 화가라..

나의 이야기 2020.09.18

가을에는 오솔길을 / 미목 이효상 작가

가을에는 오솔길을 걷고 싶다.                     미목(美木)  이효상  가을에는 오솔길을 걷고 싶다.소녀의 눈물로 시를 써봐도청년의 정열로 시를 읽어도구속의 옷을 벗어 버리고자유함의 옷을 준비하려 할 때면가을의 오솔길을 홀로 걷고 싶다. 눈꺼풀이 쳐지고 미소가 사라져 갈 때꽃잎위에 한 방울의 눈물대신 한숨을 쉴 때도여인의 아름다움이 육체로 보여질 때도하얀 종이위에 묵상 대신 숫자들이 쓰여질 때도텅빈 호주머니에 무언가 집어 넣고 싶어질 때에도마치 지구도는 소리가 은총이 아니라 시끄러운 소음으로 느껴질 때에도가을의 오솔길을 다시 걷고 싶다.  작가노트/ 이 시는 가을의 오솔길을 걷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청춘과 자유,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나의 이야기 2020.09.11

신 새벽에 부르는 노래 / 미목 이효상 작가 시

신 새벽에 부르는 노래                                     미목(美木)  이효상  시 밤 지나고 새벽이 오면나 조용히 눈을 뜨면서 울지요. 남몰래 가슴속에 잉태되어지는하나됨의 그 날이 있기에. 기도처럼 반복되는 뜨거운 함성한 밤의 침묵을 깨칠수만 있다면. 불투명한 오늘과 내일에나는 또 울고만 싶소. 밤 지나고 새벽이 오면나 파랗게 파랗게 눈을 뜨면서저 높은 곳을 향해 힘찬 노래를 부르고 싶소.

나의 이야기 2020.09.09

함께하시는 님이시여. /미목 이효상 원장 시

함께 하시는 님이시여!                                            미목(美木)   이효상  낮선 땅낮선 사람들머물 수 없는 유랑에침묵으로 함께 하시었습니다.나의 님은. 타는 영혼의 목마름에넉넉한 생수를 챙기시고긴 허무의 여울 위에삶의 뜻을 알게하는 하얀 부표를 띄우셨습니다. 가고 가고 또 가고그러다 폭풍인 세월에 떠 밀려베인 나무처럼 쓰러질 때면시린 등에 닿던 따스한 손길. 한 겨울의 혹한과한 여름의 폭염같은그런 생의 황무지를 지팡이 없이 지날 수 있었던 것은불변의 인내로 함께 하시는 님의 발자욱 소리를 듣기 때문입니다.

나의 이야기 2020.09.07

사랑하는 이에게 / 미목 이효상 작가 시

사랑하는 이에게                                    미목(美木) 이효상 사랑하는 이여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말자.서로가 서로를사랑한다는 것을서로가 알고 있으니사랑하는 이여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려 하지 말자.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모두가 알고 있으니사랑하는 이여사랑을 위해 이제는 방황하지 말자.서로가 서로를 사랑함으로사랑하는 이는 언제나 그대 마음에 함께 하고  있나니.

나의 이야기 2020.09.04

코로나의 십자가 / 미목 이효상 작가 시

코로나의 십자가                                                           미목 이효상 가게 건물에 간신히 걸린 십자가는 베드로가 부인한 당신입니까. 코로나로 모두들 떠나 버린 텅빈 성전에서주일날 목회자 홀로 눈물로 기도하는 것은당신의 모습을 슬퍼하는 것입니까. 목쉰 피아노 소리는 거대한 도시로 갔습니다.빈 의자들을 향해 설교를 하였습니다.서로 사랑하라고, 사랑이 있는 곳에 함께 한다고마지막으로 묵도합시다. 낡은 시장 뒷골목으로 흘러 나오는흙먼지 섞인 세상 얘기가 요란스럽게 들립니다. 석자도 못가서 지쳐버린 빈 울림도 없이 잠겨버린그 설교가 당신의 말씀입니까. 바다가 그립습니다.당신의 피조물 중 가장 당신을 닮은 바다를 사랑합니다.성전 앞의 분노와도 같은 파도..

나의 이야기 2020.09.03

책 읽는 즐거움 속으로 빠져 봐! 미목 이효상 작가

코로나 시대, 다들 궁금한지 뭐하고 어떻게 사느냐고 묻는다. 비대면과 차단의 시대를 극복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있다면, 그것은 '책 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져 사는 것이다. 좋은 책을 접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다보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도 더 이상 ‘독백’이 아닌 상호소통이 되고, 거꾸로 좋은 관계에 익숙해진 이들은 바람직한 ‘독서’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매일 신문과 성경을 정독하고 책 한권 정도를 읽으려 한다. 이미 벌어져서 지나간 과거의 사건을 알려 주는 것이 신문(新聞)이라면, 성경은 과거에 쓰여진 책이지만, 사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말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 우리가 시간을 쓰는 방법에 따라 금도 되고 은도 되는 것처럼 하루의 생활을 신문과 성경으로 거룩한 독서를 ..

나의 이야기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