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하는 이에게 / 미목 이효상 작가 시

이테리우스 2020. 9. 4. 10:52

        사랑하는 이에게


                                    미목(美木) 이효상 


사랑하는 이여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말자.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서로가 알고 있으니


사랑하는 이여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려 하지 말자.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니


사랑하는 이여
사랑을 위해 이제는 방황하지 말자.
서로가 서로를 사랑함으로
사랑하는 이는 언제나 그대 마음에 함께 하고  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