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시집 한권이 1억8천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낙찰되었다. 서울옥션 181회 경매에서는 특별하게한국근대문학섹션으로 윤동주ㆍ백석ㆍ김소월ㆍ정지용ㆍ한용운 ㆍ박경리 등 침묵의 시대에 글을 통해 용기를 냈고 시대의 비참함을 외친 첫작품집들을 선보였다. 대표 출품작으로는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김소월이 유일하게 펴낸 시집이자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진달래꽃’ 초판본(경매 시작가 1억8000만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의 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님의 침묵’ 회동서관 초판본(1억원) ▷백석이 자비로 100부만 찍은 처음이자 유일한 한정판 시집이자 국내에서 7권 안팎만 전해지는 ‘사슴’(9000만원) ▷윤동주가 남긴 시를 모으고 엮은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