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유배길에서
미목 이효상
다시는 봄이 올 것 같지 않았다.
삼베옷 하나 걸치고 떠난 겨울 유배길
하지만 봄날은 다시 돌아왔다.
주막집 사의재에는 제자들이 생겨나고
초당에는 수백권의 책들이 쌓여갔다.
삶으로 전한 향기가
지금도 걸음마다 그윽히 남아있다.
강진 유배길에서
미목 이효상
다시는 봄이 올 것 같지 않았다.
삼베옷 하나 걸치고 떠난 겨울 유배길
하지만 봄날은 다시 돌아왔다.
주막집 사의재에는 제자들이 생겨나고
초당에는 수백권의 책들이 쌓여갔다.
삶으로 전한 향기가
지금도 걸음마다 그윽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