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
미목(美木) 이효상
무시와 냉대속에서
홀로 피어났지만
사랑이 가득한 색감들로 피어났네
들판의 작은 꽃.
들꽃은 그렇게 피고
들꽃은 그렇게 이름도 없이 지고
들꽃은 져도 수많은 열매를 맺고
그 열매 떨어져 씨앗이 되었다네
씨가 썩고 썩어 다시 꽃으로 피어나고
그렇게 살아가더라.
우리네 인생도
들꽃처럼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
작가노트/
꽃이 피어나고 꽃이 지고, 영원히 살 것 같지만,
꽃은 시들어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하지만 그 꽃은 열매를 맺고,새로운 생명을 품는다.
그 열매는 씨앗이 되어, 새로운 꽃을 피워낸다.
우리 인생도 꽃과 같다. 한때는 젊고 아름다웠지만,
결국에는 늙어가고, 사라진다.
하지만 우리도 꽃처럼,새로운 생명을 품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우리 인생도 꽃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