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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미목 이효상 작가

이테리우스 2024. 6. 28. 13:33

                                                     여행을 떠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꽃 피는 봄이다. 우리가 꿈꾸는 삼천리는 무궁화 꽃으로 만발한 화려한 강산이다. 가수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즐거운 마음으로라는 노래를 들으며 마음이 설레여서일까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 생동하는 꽃의 향연으로 가고 싶다. 시인의 말처럼 인생은 소풍 같고, 여행 같다고 했던가. 여행에는 취향대로 오감을 만족시키고, 삶을 풍요롭게 할 낭만·힐링·체험이 다 들어있다. 4월엔 지인들과 한번은 꼭 가야할 다산 정약용 선생의 18년 유배지인 전남 강진투어원정대를 구성해 다산초당을 찾아 다산 선생의 길을 걸으려 한다. 우리 함께 여행을 떠나요. 봄에는 봄꽃처럼 따스하고 테마있는 컨셉 투어, 여름엔 시원한 바다로, 가을엔 축제가 있는 현장으로 여행을 떠나요.

 

올 가을도 주목할 경기도 대표축제가 있다. 2024년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된 '정약용문화제' '광릉숲축제'가 그것. 자연경관이 일품인 광릉숲 축제는 추석 지난 9 28·29 양일 열린다.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전지역에서 열리는 친환경 숲축제다.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일대 3에 걸쳐 조성된 숲길로, 입구는 봉선사 쪽이고 출구는 국립수목원 쪽인 이 길은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어 등산이나 산책을 즐기는 이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할 수 있고 걷다 보면 쉼터가 많아 숲멍을 하기도 좋다. 포토존에서는 스텝들 사진도 찍어 주니 추억이 새록 새록 담긴다. 1년에 한번 열린다는 광릉숲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경기도 대표브랜드 ‘2024 경기정원박람회도 이어 열린다. 10 3일 개천절부터 나흘간 남양주시의 다산중앙공원의 열상폭포에서부터 맨발의 청춘이 되어보는 황톳길 걷기와 선형공원·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정원산책, 왕숙천 둘레길은 억새풀과 왕의 길·장미정원·연인길로 야경은 환상적이다. 시민들과 관광 인파 등 30여만명이 예상되는데 교통편도 지하철 8·9호선 다산역이 6월 개통되면 접근이 한결 편리해진다. 축제 방문시 다산 정약용도서관도 한번 들려 볼 것을 권한다.

 

경기도민이 주목할 가을 축제는 역시 다산 정약용문화제. 유네스코 지정 세계 기념 인물인 다산 선생의 정신과 실사구시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온 남양주시(시장 주광덕) 1986년부터 다산 선생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이어 진행해 왔다. 북한강 조안면 다산 유적지와 실학박물관 일대에서 맞는 38회 문화제가 10 11·12 양일 열린다. 지난해 방문객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은 어린이 골든벨·취타대 행렬·한복패션쇼와 체험·헌화 헌다례·전통한옥에서의 야간 콘텐츠 여유당 야행 등은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의 마당을 선보이며 폭넓은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한복 모델 패션쇼는 문화제를 더욱 빛냈다.

 

다산유적지 주변의 다산생태공원’, ‘물의정원 코스도 볼거리를 더한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조깅을 즐기고 라이딩을 즐기려 일부러 시간내서 데이트하러 오는 관광지다. 수도권 시민이라면 강추할만한 자연과 소통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힐링하는 자연 친화 휴식공간. 여행의 즐거움과 가을의 매력을 한폭의 그림처럼 느낄 수 있는 숲. 정원과 함께 역사 문화유산 다산과 천년의 시간을 품은 조선왕릉이 있는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관광을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축복의 시간이 오고 있다. 품격있는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의 기회가 온 것인가. 지나다 머물다 살고 싶어지는, 현대적 감성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일상에 축제가 있는 문화관광도시에 성큼 다가설 것 같다. 나그네의 삶이 좋다. 인생을 여행처럼, 여행하듯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오늘도 강추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