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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 미목 이효상

이테리우스 2025. 3. 14. 12:07

 

김치 / 미목 이효상
 

 

김치

 

무엇을 생각하며 견뎌야 하나.

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

가슴에 다시 타오르는 불이 없다면

무엇으로 생의 황무지를 지날 수 있을까.

나를 뜨겁게 일어서게 하는 건 바로 너.

 

- 미목 이효상